[헤럴드경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 오전 광화문 순교자 124위 시복 미사를 앞두고 진행된 카퍼레이드에서 현장에 나온 아기에게 축복을 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9시8분께 서소문 순교성지 방문을 마치고 서울광장에서 흰색 차량에 올라타 광화문 앞 제단까지 카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수십만명의 신자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교황은 때때로 차를 멈춘 뒤 부모와 함께 현장에 나온 어린들의 머리에 입을 맞추거나 쓰다듬으며 축복을 내렸다.

특히 교황은 카퍼레이드 중 한 아기를 만났고 따뜻한 미소와 눈길로 건넨 후 아이의 머리에 손을 올려 축복을 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에서 만난 시민들은 연신 손을 흔들고, 아기를 만나러 다가선 프란치스코 교황을 뜨겁게 환영했다.

카퍼레이드를 마친 뒤인 오전 10시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 미사가 열린다. 시복식 미사는 관례적으로 바티칸에서 교황청 시성성 장관 추기경이 교황을 대리해 거행하는 것으로, 교황이 지역교회를 방문해 이를 직접 거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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