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강용석(45) 전 의원이 성희롱 발언으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모욕죄에 대해 대법원은 1·2심과 다르게 판결했지만 여전히 강 전 의원의 아나운서에 대한 집단 모욕죄는 성립한다고 본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0년 7월 열린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에 참석한 모 대학 동아리 학생들과 뒤풀이 회식을 하면서 아나운서를 꿈꾸는 여대생에게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는 여성 아나운서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강용석 전 의원의 두 아들은 당시 아버지의 ‘성희롱 발언’이 알려졌을때의 심경을 한 프로그램에서 전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 강용석 둘째 아들 강인준 군은 “아빠가 아나운서 사건에 휘말렸을 때 세상 살기 힘들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인준 군은 “당시 미국 영어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강용석 성희롱 발언’으로 도배가 된 신문을 봤다. 친구들도 함께 있었는데 창피했다. 신문을 들고 비행기 화장실에 들어가 펑펑 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인준 군은 “아빠가 검색어 1위에 오르면 기쁘지 않다. 아빠 이름을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강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열린다.
한편, 강용석 징역 2년 구형에 누리꾼들은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방송 어떻게 될까?”,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충격이다”,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옳지 못한 발언했네”, “강용석 징역 2년 구형, 어쩌다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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