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공연예술의 성지 혜화동 대학로에서 우수 연극을 선보인다. 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제5회 종로 우수연극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구가 주최하고 서울연극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서울연극제와 2인극페스티벌 등에서 호평받은 연극을 싼 값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중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연극집단 반의 ‘이혈’ 등 두 작품이 긴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은 사기범 세수, 도박꾼 타짜,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지 얼마 안 된 띨박 등 세 친구가 20년만에 고향 광주에서 만나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블랙 코미디다.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3시에 만날 수 있다.

‘이혈’은 만화가 강준이 작품을 남긴 후 자살한 일을 두고 두 형사와 프로파일러가 의문을 풀어가는 연극이다. 다음 달 4~7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공연 장소는 동양예술극장 3관이다. 관람료는 3만원이나 종로 구민 혹은 구 소재 직장인(학생)이면 1만원에 볼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 혹은 대학로티켓닷컴에서 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좋은 공연을 보는 것은 우리 삶에 값을 매길 수 없는 행복을 준다”며 “훌륭한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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