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왼쪽부터), 김덕수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이사장, 김윤영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영세가맹점 자립 지원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왼쪽부터), 김덕수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이사장, 김윤영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이 영세가맹점 자립 지원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용회복위·동반성장위도 동참 의료비 학자금 긴급 생활자금 등 가맹점 자립에 30억 지원하기로

카드사들이 신용회복위원회, 신나는조합, 동반성장위원회와 손잡고 영세 가맹점주의 생활 안정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에 나선다.

카드사들이 공동 출자해 지난해 4월 설립한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8일 신용회복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와 영세가맹점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은 우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가맹점 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지원을 받은 가맹점주가 채무를 성실히 상환중이라면 병원비와 학자금 등 긴급 생활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한다. 생활안정자금은 연 3%, 학자금은 2% 고정금리로 대출된다. 고금리로 빌린 돈은 연 3%의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1500만원이며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다.

일회성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영세가맹점의 사업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경영진단 컨설팅도 제공한다. 지원을 신청한 가맹점 업종의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매장 인테리어나 신메뉴,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각도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15% 이상 감소했거나 2년 이상 매출액이 연속으로 감소한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연 4회까지 컨설팅이 제공된다.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을 겪게 된 영세 가맹점주에게는 긴급 의료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무상 지원한다. 중위소득 이하인 가맹점주나 재산이 1억3500만원 이하인 가맹점주가 대상이다. 가맹점주들에 대한 복지 지원은 신나는 조합과 추후 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덕수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계속되는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카드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협약이 영세가맹점과 카드업계가 상생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각종 지원 사업이 영세 소상공인들의 소득 향상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