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남태평양 피지에 신도 400여명을 집단 이주 시키고 폭행과 감금을 일삼는 일이 벌어졌다. 이 교회는 경기도 과천 은혜로교회로 주도한 이는 신옥주 목사다. 그는 지난 2014년 예장합신총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인물이다.

신 목사가 이끄는 은혜로교회 신도 수백명이 머나먼 남국으로 이주한 것은 신 목사의 주장 때문이었다. 신 목사는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며 “환란을 피하려면 피난처인 남태평양 피지로 가야 한다”면서 400여명의 신도들과 함께 피지로 건너가 집단생활을 시작했다.

이들 중 일부는 참다 못해 피지를 탈출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피해자 30여명은 2016년 은혜로교회피해자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탈퇴자와 피해 가족들은 은혜로교회가 피지에서 탈출하려는 신도를 ‘타작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집단 폭행을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JTBC와 인터뷰한 피해 신도는 “자식이 아버지를 100~200대 정도 쉴 새 없이 타작을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거의 600~700대 정도 맞고 사람을 완전 반병신 만든 경우도 있으며, 그 사람이 거기서 도저히 회복이 안 돼서 한국에 다시 왔다가 죽었다”라고 증언했다.

이와 관련 은혜로교회 측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26일 신 목사와 이 단체 지도부 3명을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입국하려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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