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RP형’보다 높은 금리의 ‘CMA발행어음형’ 출시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은행의 요구불예금 보다 이자율(수익률)이 높은 증권사의 CMA(종합자산관리계좌)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인가를 바탕으로 기존 ‘CMA RP(환매조건부 채권)형’보다 금리가 훨씬 높은 ‘CMA 발행어음형’을 출시해 이목이 쏠린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요구불예금은 190조9023억원으로 지난해 말 194조2777억원보다 3조3754억원 줄었다.
은행 요구불예금은 예금주가 원할 때 언제든지 조건 없이 금액을 지급하는 대표적인 수시입출금 상품이지만, 이자는 연 0.1% 정도로 낮다. 따라서 해당 예금 잔액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경제주체들의 금융에 대한 관심과 이해 수준이 예전보다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지난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승인받은 발행어음 인가를 바탕으로 기존 CMA RP형보다 0.4%포인트 이상 높은 CMA발행어음형을 이달 새롭게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9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는 모바일 브랜드 ‘나무’의 국내주식수수료 평생무료 이벤트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식 투자 고객들은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연 1.55%의 CMA발행어음형 상품에 투자해 수익률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주식형 자산 이외에 현금 1억원이 있다면 기존 CMA RP형에서는 연 110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이를 CMA발행어음형에 투자하면 연 155만원의 이자가 발생해 45만원의 추가 이자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CMA발행어음 상품 이외에 은행의 정기적금과 유사한 적립식 발행어음 상품도 연 2.5% 금리를 제공해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나무’ 고객들의 총자산 9조4754억원 가운데 현금성 자산은 9755억원으로, 약 10.3%를 차지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발행어음 상품은 인가 받은 초대형 IB(투자은행)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어 다른 증권사와의 차별성도 높아졌다”면서 “고객의 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