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된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명장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70) 전 브라질 감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라질 언론 ‘글로보 에스포르테’는 4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한국이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 조만간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적인 영입 제안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의 계약 연장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콜라리 감독은 이집트의 영입 대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승을 맛본 명장이다.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2004에서 포르투갈의 준우승을 지도했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FC를 지도한 적이 있고 2012년부터 다시 브라질의 지휘봉을 잡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4강을 일궜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사령탑에 앉았다. 앞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2009~2010년)를 이끈 적도 있어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편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영권과 광저우에서 감독과 선수로 뛴 바 있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2017년 광저우를 떠나면서 고국 복귀보다는 유럽이나 아시아 리그, 또는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등을 차기 행선지로 검토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과거 국가 대표팀을 이끌었을 때 최선을 다했다. 대표팀은 새로운 목표, 새로운 방향성을 준다”라면서 “월드컵에 진출할 대표팀 부임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된다면 남미가 아니라 아시아다”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월드컵 혹은 2022년 월드컵에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5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감독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러시아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를 이끈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에 나설 예정이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은 감독소위원회 소속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이번 달 계약이 끝나는 신태용 감독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이 불발되면 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을 포함한 감독 후보 리스트를 활용해 새로운 사령탑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스콜라리 감독 역시 후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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