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1차 공판이 진행된 2일 오전, 재판장에서 전 비서 김지은 씨가 이 모습을 지켜봤다.
2일 오전 11시 서울서부지법 303호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를 응시하지 않았다. 김 씨는 표정 없이 정면을 바라봤다. 안 전 지사는 재판부가 신원과 직업 등을 확인할 때 외에는 눈을 감고 있었다.
검찰이 안 전 지사의 구체적인 공소 사실을 읽어나가자 김 씨는 눈을 감고 고개를 떨궜다. 안 전 지사는 안경을 벗고 눈을 만졌다.
안 전 지사 측은 검찰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변호인은 “행동(성관계 및 신체를 만진 행위) 자체는 있었지만, 피해자 의사에 반해 행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공판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모든 것은 법정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김 씨를 지속적으로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지난 4월11일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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