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러시아와의 개막전에서 무려 5골을 내주며 '아시아의 수치'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쓴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예선 마지막 시합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로써 현재까지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 5팀 중에서 한국만 유일하게 승점을 얻지 못한 팀으로 남게 됐다.

사우디는 25일 밤(한국시간) 열린 이집트와의 A조 3차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그들은 이란, 일본, 호주에 이어 승점을 기록한 아시아팀이 됐다.

사우디는 EPL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가 이끄는 이집트를 상대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2승을 거둔 뒤 24년 만에 다시 승리를 거뒀다. 승점을 얻은 것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은 뒤 12년 만이다.

반면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매 대회에서 승점을 기록해 온 한국은 러시아에서는 스웨덴전 0-1 패, 멕시코전 1-2 패배로 아직까지 승점을 얻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에게는 이제 단 한번의 기회만이 남았다. 비록 세계 랭킹 1위의 디펜딩 챔피언이 상대지만, 현재 독일의 분위기도 그리 좋지 않다.

'종이 호랑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듣고 있기는 하지만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던 한국으로서는 독기를 품고 독일전에 임해야할 이유가 또 하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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