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5개국 가운데 29위로 여전히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예산정책처가 OECD 자료를 바탕으로 재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한국의 근로시간대비 노동생산성은 34.4달러로 OECD 35개 회원국 중 7번째로 낮았다. OECD 평균인 52.0달러보다 17.6달러나 낮다.
우리나라보다 노동생산성이 낮은 나라는 멕시코(20.5달러), 칠레(26.2달러), 라트비아(29.7달러), 폴란드(31.6달러), 헝가리(33.6달러), 에스토니아(33.8달러) 등 6개국에 불과했다.
근로시간대비 노동생산성은 국내총생산(GDP)과 노동시간 총계의 비율로 계산한다. 구매력평가(PPP) 기준은 단순히 달러로 환산해 비교하지 않고 각국의 물가 수준을 함께 반영해 계산하는 것이다.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은 나라는 95.5달러를 기록한 아일랜드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룩셈부르크(93.7달러), 노르웨이(77.9달러), 벨기에(73.1달러), 미국(69.6달러)이 2~5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46.9달러로 OECD 평균에 비해 5.1달러 낮았으며 20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2007년 기준 노동생산성은 역시 OECD 회원국 가운데 7번째로 낮았다. 다만 한국의 근로시간대비 노동생산성은 2007년 OECD평균의 57.5%에서 2016년 69.9%로 30.1% 증가하는등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이 2007년 OECD평균의 57.5%에 그쳤으나 2016년에는 69.9%로 높아졌다”며 “2007~2016년 동안 2015년을 제외하고 줄곧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OECD 평균을 웃돌며 그 격차가 좁혀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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