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안정성 겸비…소득공제도 개인투자자 새로운 투자수단 부상 펀드 투자금의 절반을 혁신ㆍ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코스닥 벤처펀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일 출시된 이후 3거래일 동안 50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코스닥시장은 기대수익률이 높은 만큼 변동성이 커 불안한 투자처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코스닥 벤처펀드는 수익률과 안정성을 겸비, 개인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소득공제(한도 300만원)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코스닥 벤처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주된 이유로 꼽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마포구 기업은행 창업보육센터 ‘창공’에서 코스닥 벤처펀드에 가입하고 온라인 쇼핑몰 창업 시연을 했다. [제공=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마포구 기업은행 창업보육센터 ‘창공’에서 코스닥 벤처펀드에 가입하고 온라인 쇼핑몰 창업 시연을 했다. [제공=금융위원회]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벤처펀드의 누적 판매액은 9일 기준 4831억원으로 집계됐다. 7개 공모펀드에 794억원이 들어왔고, 50개 사모펀드에 4037억원이 유입됐다.

일별로는 출시 첫날인 지난 5일 3708억원이 몰렸고, 6일 150억원, 9일 973억원이 각각 팔렸다. 코스닥벤처펀드는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 해제 후 7년 이내 코스닥 상장 중소ㆍ중견기업의 주식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펀드 자산의 15% 이상은 벤처기업의 신규 발행 주식 등에 투자하며 벤처기업의 신규 무담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투자 대상이다. 3년 이상 투자 시 투자자별로 투자한 모든 코스닥벤처펀드의 합계액 중 3000만원까지 10% 소득공제(한도 300만원)를 받을 수 있으며, 코스닥 신규 상장 공모주식의 30%를 우선 배정받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국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납입금액 제한 없이 일시 납입과 적립식 납입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11일), KB자산운용(16일), 하이자산운용(4월) 등도 순차적으로 펀드를 선보인다.

박영훈 기자/


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