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신개념 가치주 펀드에 출시 3주만에 3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일 출시한 ‘삼성밸류플러스펀드’에 21일까지 모두 305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밸류플러스펀드는 기존 가치주펀드에 인수합병(M&A)이라는 새로운 컨셉을 가미한 상품으로, 펀드자산의 50%를 M&A가치에 투자하는 점이 기존의 다른 운용사 가치주펀드와 차별화된다.

정통 가치투자는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현금 흐름 개선 등을 분석해서 현재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을 담는 것을 뜻한다. 반면 M&A가치투자란 최근 주식시장의 구조적 변화 기업인 기업의 인수합병 분할, 대주주변경, 자회사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발생한 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삼성자산운용이 M&A가치투자에 주목한 이유는 현재 상장기업의 현금보유액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M&A에 나설 수 밖에 없으며, 정부도 이에 맞춰 사모펀드(PEF)를 통한 중소형 M&A활성화와 부실기업 구조조정, 엔젤투자 확대 등 시장 육성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성근 담당 매니저는 “최근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들까지 풍부한 현금을 활용한 M&A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어 M&A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자산가치주 뿐 아니라 M&A 이슈가 있는 저평가된 주식도 새로운 가치주로 떠오르고 있다”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펀드 출시 전에 파일럿(Pilot)성격으로 지난 3월 삼성밸류플러스 사모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약 4개월만에 7.54%(21일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