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육아예능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 확 달라진다고 한다. 우선 오는 8월 3일부터 방송시간을 토요일 오후에서 일요일 오전 10시 45분으로 옮긴다. 또 하나 달라지는 것은 ‘붕어빵‘이 배출한 최고의 아역 스타 박민하(8)양의 2년만의 전격 컴백이다.
‘붕어빵’ 제작진은 “박민하 양은 새롭게 바뀐 ‘붕어빵‘에 출연해 한층 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녹슬지 않은 끼를 보여주었다”면서 “가족들의 고민을 담은 사연을 제보 받아 해결책을 찾아보는 새로운 코너에서 그동안 갈고 닦아 온 연기력을 발휘하여 코너의 내용을 한층 돋보이게 하였다”고 밝혔다.
박민하 양은 ‘붕어빵‘ 녹화장에서 “그 동안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찍으면서도 항상 ‘붕어빵’에 다시 나오고 싶었어요. 또래 친구들과 놀 수 있어서 아주 재미있었거든요”라며 “오랜만에 나와서 처음 보는 친구들도 있고 새로운 코너를 맡아서 긴장도 되지만, 함께 출연하시는 분들이 모두 예뻐해 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출연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제작진은 초등학생으로 성장한 박민하 양의 흐뭇한 변화를 보는 게 ‘붕어빵‘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지만, 신중함이 요구된다. ‘붕어빵‘은 육아예능의 홍수속에 노후한 포맷이 돼버려 참신한 아이디어와 개선책이 필요하다. 그런 변화가 없어 아쉬움을 준다.
‘붕어빵’이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과 예측불허의 입담을 무기로 하고 있지만, 박민하 양 같은 경우는 이미 연예인이 돼버려 순수하게 바라보지 않는 시선 또한 존재한다. 그 아이가 순수하지 못하다는 말이 아니라 어른들이 순수하지 못하다는 반응이었다.
제작진이 이를 감안하지 않고 박민하의 귀여운 외모와 깜찍한 말솜씨를 계속 방송한다면 좋은 결과와 반응만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박민하는 ‘붕어빵‘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와 비례해 악성댓글이 달리고 안티카페까지 만들어지기도 했다. 악성댓글은 무조건 작성자의 잘못이지만 어른들이 아직 어린 아이를 위해 그 원인을 제공하지 않는 게 좋다.
박민하의 ‘붕어빵’ 출연은 연예인이 되기 위한 수순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연기와 대사 암기를 능청맞게 잘하면서도 애 같은 느낌이 나지 않는 것 또한 어른들의 잘못이다. 박민하에 대한 방송을 좀 더 조심해서 다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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