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바이오는 신라젠, 메디톡스 시총 상위주 10곳 - 반도체 사이클에 실적 돋보이는 장비株 - RPG 컴투스, 소셜카지노 더블유게임즈 주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새롭게 등장한 코스닥 지수와 코스닥 펀드 덕분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종목들이 있어 주목된다. 오는 5일 코스닥벤처펀드가 출범하면 ‘사자’ 주문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 종목이 향후 실적까지 좋아질 경우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5일 새롭게 출범하는 코스닥벤처펀드(35% 이상 구주ㆍ신주)에 편입가능한 종목(577곳), KRX300에 편입된 종목(305곳), 코스닥150에 편입된 종목(150곳) 등에 공통적으로 속한 기업은 총 2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이 종목들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11% 수준이다. 이 중 제약바이오 업종이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 장비 업종이 4곳, 게임 업종이 3곳을 차지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코스닥벤처펀드, KRX300, 코스닥150 등에 공통으로 속하는 종목의 경우 매수 주문이 쇄도할 것”이라며 “이에 해당하는 26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 종목은 특히 실적 상승세를 보일 경우 주가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선 신라젠,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이 이에 해당하는 종목들이다. 이미 올 들어 신라젠은 14.4% 올랐고, 메디톡스와 바이로메드도 각각 51%, 37.7%가량 주가가 상승했다. 펙사벡 시판 시기를 오는 2020년 말로 보는 신라젠은 그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백시니아(우두) 바이러스 관련 특허를 유럽에서 추가 등록한 신라젠은 코스닥 바이오 대장주로서 무시할 수 없는 시총규모 역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독성 단백질로 근육경련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보툴리눔독소 개발ㆍ생산 업체인 메디톡스도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액상형 보툴리눔독소 ‘이노톡스’가 2013년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미국 엘러간(보톡스 개발사)과 연내 임상 3상을 재개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반도체장비 업종에서는 리노공업, 테스, 원익홀딩스,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수급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 종목은 지수 편입 효과뿐 아니라 유례없는 반도체 빅사이클 수혜도 기대된다. 리노공업의 주력제품은 리노 핀(47.7%)과 IC 테스트 소켓(47.9%)이다. 리노 핀은 반도체 페키지 전기적 불량 여부와 전압 세기를 테스트하는 소모성 부품이고 소켓은 이를 모듈화한 완제품을 뜻한다. 테스는 D램과 3D 낸드 모두 설비 증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기업이다. 테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63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74.1% 증가한 수치다.
권명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4월부터 관련 발주가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반도체 장비를 납품하는 회사나, 관련 소재ㆍ소모품 관련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게임 업종에서는 컴투스, 더블유게임즈, 위메이드 등이 기대된다. 컴투스는 지난 2014년 출시한 글로벌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의 성공을 발판으로 매년 40% 전후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대작 스카이랜더스모바일(3분기)과 서머너즈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4분기)의 출시 시점이 점점 다가오면서 신작 모멘텀이 부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카지노 게임 업체인 더블유게임즈는 이 회사 게임인 ‘더블다운카지노’가 이달 ‘버전 2’로 업데이트 되면 개인에 맞춘 콘텐츠 기능이 추가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유럽, 호주, 대만 등 신규 지역에 진출하며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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