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출마하는 전남지사 후보들이 도청소재지인 무안군 남악신도시와 동떨어진 순천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도출신인 김영록 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는 3일 오후 2시 순천시 조례동 국민은행 사거리 건물 3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선다.

나주를 비롯한 중부권에 기반을 둔 신정훈 예비후보는 지난달 순천시 덕암동 메가박스 건물 2층에 선거사무실을 열고 동부권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뒤늦게 입당이 된 장만채 예비후보도 오는 7일 순천에 선거사무소를 열 예정이며, 민중당 이성수 도지사 후보도 올 초 순천에 선거캠프를 차리는 등 순천에 사무소 개소 바람이 불고 있다.

순천에 선거사무소가 집중되는데는 전남인구(200만명)의 절반가량인 90여만 명이 여수,순천,광양,고흥에 몰려있는데다 동부권에 기반을 둔 주승용(여수), 노관규(순천) 전 시장이 불출마 함에 따라 동부권 표심공략 차원으로 해석된다.

또한 민선 1기 허경만 지사를 제외하고는 역대 박태영,박준영,이낙연 지사가 전부 서부권(목포) 출신이어서 동부권 소외론을 불식시키려는 전략이자, 도청2청사 격인 ‘도청동부지역본부’가 순천에 있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3월말 기준 전남 주요도시 인구는 여수시 28만5529명, 순천시 28만2055명, 목포시 24만555명, 광양시 15만295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