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새터민 가수 백미경(36ㆍ아리랑컴퍼니)이 종편채널 채널A의 인기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만갑)’에 고정 출연한다.

소속사는 21일 “백미경이 이만갑에 지난 20일 방송분부터 메인 게스트로 매주 고정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만갑은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자리잡은 새터민 출신 여성들을 출연시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종의 단체 토크쇼다. 고정 출연하는 여성 출연자들이 상당한 미모와 예능 자질을 발휘하고 있어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백미경은 이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예능 활동을 재개한다. 최근 새 앨범 ‘사랑은 하나야’를 발표했지만 세월호 참사 등 국가적인 우환에 함께 애도하는 심정으로 앨범 홍보와 방송 출연 등 본격적인 활동은 미뤄왔다.

백미경은 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탈북 예술인으로는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전통민요 아리랑을 불러 큰 관심을 받았다.

백미경은 탈북 직전까지 북한에서도 성악가 출신 가수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매력적이고 청순한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달리 지난 2006년 일가족 10명과 생사를 걸고 탈북해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로 정착한 강인한 면도 지닌 여성이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사랑은 하나야’는 아리랑에서 모티브를 얻은 가사말에 간드러지지만 힘 있는 목소리가 매력 포인트다.

백미경은 “뒤늦게 대한민국에서 새롭게 시작한 나의 인생이 대한민국의 모든 새터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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