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개혁성향의 더불어민주당 김기식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 담당자 내정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김기식 전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위 의결을 거쳐 채용청탁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최흥식 금감원장 후임으로 김기식 전 의원을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보직이다.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지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내정자는 제19대 국회 정무위원회 활동으로 금융 정책과 제도 등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다. 또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금감원 내부 사정도 밝아 빠르게 조직을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내정자는 경성중·고와 서울대를 졸업한후, 28살 때인 1994년 박원순 당시 변호사와 함께 참여연대를 창립한다.

참여연대에서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을 지내며 정책 기획력을 인정받은 김 내정자는 정치개혁시민연대 운영위원장, 파병반대국민행동 집행위원장, 탄핵무효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등을 지내며 시민사회의 정치적 목소리를 이끌어 내는 데 역할을 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총선 때마다 총선시민연대를 구성해 부패하고 반개혁적인 정치인을 대상으로 낙천·낙선운동을 벌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김 내정자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에 입성해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원내 부의장,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제2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다. 국회 정무위에서 금융정책과 감독기능에 대한 개혁적 정책 제언을 많이 했다. 2016년부터는 더미래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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