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인생이 싫다. 사형이나 받자’는 이유로 공원에서 자고 있던 생면부지의 남성을 칼로 찔러 죽이는 엽기사건이 일본에서 발생했다.
일본 아이치현 나카무라 경찰서는 16일 오오타 카츠야(21)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오오타 씨는 이날 자정 무렵 나고야시 나카무라구 히가시주쿠 소재 공원에서 벤치에서 자고 있던 모리모토(53) 씨의 복부 2곳을 나이프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다.
모리모토 씨는 그후 출혈성쇼크로 사망했고, 수사 당국은 살인미수가 아닌 살인으로 적용 혐의를 바꿔 조사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오오타 씨는 “인생이 싫어졌다. 사람을 죽여 사형을 받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당국에 따르면 모리모토 씨는 칼에 찔린 뒤 인근 민가에 도움을 요청했고, 출동한 경찰이 오오타 씨에게 접근해 사정을 묻자 “내가 찔렀다”고 털어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모리모토 씨가 자고 있던 벤치의 아래에 흉기로 보이는 10cm 크기의 과도를 증거물로 확보했다.
오오타 씨는 사건 발생 4일 전 경비원 아르바이트 직에서 해고된 뒤 원래 거주하던 나카무라구의 아파트를 나와 노숙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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