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정부는 그동안 부처별ㆍ사업별로 분절적으로 수행돼 창업 희망자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종합적 지원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대학창업 지원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대학창업 플랫폼’을 구축해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8개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사업을 4개 유형으로 단순화하고 자율성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22일 한양대학교를 방문, 지난 11일 마련한 ‘지출구조혁신 추진방안’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대학 창업지원 체계 강화’ 및 ‘대학재정지원 사업 재구조화’ 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재정혁신을 위해 80대 핵심 사업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창업선도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창업 사업의 추진현장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새로이 확충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적극적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실패를 우려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해 나가는데 주저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그동안 대학 내의 각종 창업지원사업들이 분절적으로 수행돼 창업 희망자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종합적인 지원이 미흡하다는 문제 인식 하에, ‘대학창업 플랫폼’을 통해 각종 창업 조직과 사업의 연계ㆍ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기업 및 투자 연계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해 실질적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분절적 창업지원 창구가 일원화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외부 창업 조직ㆍ사업과 추가적인 연계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대학창업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역내 창업조직과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대학창업펀드 및 민간이 투자대상을 선정하면 정부가 후속지원하는 TIPS 방식의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PoINT(국립대), ACE+(학부), CK(특성화), PRIME(산업연계), CORE(인문), WE-UP(여성공학), LINC+(산학협력), BK21 PLUS(연구) 등 8개로 운영되고 있는 재정지원 사업을 재구조화해 ▷국립대학 육성 ▷혁신지원 ▷산학협력 ▷연구지원 등 4가지 유형으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동시에 대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평가부담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