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16일 전남 진도 맹골수도에서 가라앉은 세월호가 올해 3월23일 수면 위로 떠올랐다. 1073일만이다. 수색 당국은 목포신항으로 옮겨진 다음달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해 객실구역을 뒤졌다. 7개월간 단원고 조은화ㆍ허다윤 양, 고창석 교사, 이영숙 씨 유해를 찾아 장례를 치렀다. 단원고 박영인ㆍ남현철 군, 양승진 교사, 부자지간인 권재근 씨와 혁규 군 유해는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다. 11월 이영숙 씨 유해를 해양수산부가 뒤늦게 보고하는 등 ‘은폐 파문’도 일었다. 이후 유해 수습을 한 차례 더 은폐했다는 의혹도 나왔지만 이에 대해서는 “가족 요청으로 비공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수색은 내년 3월 다시 시작된다. 선체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과 선체 활용방안 등을 담은 보고서를 같은 해 5월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