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피해 551억원 규모 -내년 3월까지 개선TF 운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정부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일대에 모두 1445억원을 복구비로 투입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복구계획을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포항 북구 북쪽 7㎞ 지점에서 생긴 규모 5.4의 지진으로 2개 시ㆍ도, 9개 시ㆍ군ㆍ구에서 551억원 재산피해가 났다. 사유 시설은 주택 전파 331동, 반파 228동 등 모두 294억원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도 학교 126억원, 항만 24억원 등 257억원 피해가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국비 1091억원 등 1445억원을 투입해 복구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흥해초 개축비와 내진보강 사업비 등 103개 학교시설 복구비로 388억원을 쓴다. 복구비와 별도로 지진 피해가 비교적 경미한 경남ㆍ북 지역 26개 학교의 내진보강과 시설물 개선에도 108억원을 지원한다.

지진 피해가 심각한 포항시 북구청사 재건축 비용 108억원과 함께 양덕정수장 재설치비 224억원도 포함됐다.

지진 이후 특별재난지역이 된 포항시는 복구비 중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해야 할 616억원 가운데 339억원을 국가에서 지원받게 돼 재정부담을 덜게 됐다.

포항 지진 이후 전국에서 모인 국민성금은 약 320억원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실거주하는 소유자의 주택이 전파됐을 시 최대 500만원 의연금을 지급하고 반파됐을 시 최대 250만원을 주기로 결정했다. 세입자에게는 피해정도에 따라 소유자 지급분의 절반이 지급된다.

의연금 분배는 재해구호협회 이사회로 구성된 의연금 배분위원회에서 결정하며, 지급은 이달 중 이뤄질 방침이다.

중대본은 내년 3월까지 ‘지진방재 개선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지진대응과정에서 제기된 실내구호소 운영, 이재민 관리, 안전점검 체계 등 제도 개선과 지진 관련 법령 정비 등을 할 예정이다. 재난 대응 조직과 인력운용 방식도 함께 검토하게 된다.

한편 지진 직후 1797명까지 치솟았던 실내구호소 내 이재민 수는 지난 5일 기준 839명으로 감소했다. 현재 이재민 200가구 476명이 LH임대주택 등 장기 주거시설도 입주했다.

정부는 주택이 전파 혹은 반파된 이재민 가운데 조립주택 거주를 원하는 68세대에게는 컨테이너 등 68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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