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29일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공사현장 화재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4시19분께 국제선 터미널 1층 근처 스카이몰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처음 발화된 불로 순식간에 입국장이 있는 터미널 1층 전체가 검은 연기로 가득찼다.
오후시간대라 들어오는 비행기도 많아 입국승객이나 그들을 기다리던 사람들을 포함해 직원 300여명이 긴급히 현장을 빠져나갔으며 일부 비행기의 이착륙 시간이 지연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화재로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은 용접 과정 중 튄 불꽃이 옆으로 옮겨붙으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며, 발화 후 35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그러나 공항 내부에 가득찬 연기를 빼내기 위해 항공기 운항이 일부 차질을 빚었다.
김포공항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일에도 같은 국제선 청사 건축현장 사무실에서 불이 나 집기 등을 태우며 35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현장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해에도 3차례나 화재가 발생했다. 6월 28일 국내선 3층 탑승구 주변 배전반이 갑자기 타며 화재가 났으며, 7월에는 11일과 25일 2차례의 불이 비슷한 곳, 비슷한 원인으로 연속 발생했다. 두 번의 화재 모두 국내선 청사 리모델링 현장 덮개에서 일어났으며 이번처럼 용접 과정 중 불꽃이 튀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013년 11월에는 국제선 청사 건축현장 사무실 두 곳에서 불이나 3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포공항이 이처럼 ‘유난히’ 화재에 취약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과 우려가 쏠리고 있다.
한편 공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화재 진압 및 수습 후 출국 수속 등이 재개되며 30일 현재 모든 김포공항 업무 및 운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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