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후속 ‘징비록’은 어떤 사극일까?

[헤럴드경제= 서병기 기자]KBS 정통사극 ‘정도전’ 후속으로 ‘징비록’이 내년 1월 방송될 예정이다. ‘징비록‘의 연출자는 ‘정도전’의 강병택 PD와 입사동기인 KBS 24기 공채 프로듀서 김상휘 PD다. 1997년 입사해 ‘대왕의 꿈‘ ‘전우’ ‘드라마스페셜‘ 등을 연출했다.

‘정도전’이 침체됐던 정통대하사극을 10년만에 다시 살려놓은 만큼 벌써부터 후속 대하사극 ‘징비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상휘 PD는 “현재 시놉시스 작업중“이라고 전했다. 극본은 ‘최강칠우’를 집필했던 백운철 작가다.

‘징비록‘은 ‘정도전’과 비슷한 지향점인 정치사극이다. ‘정도전‘이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일이었다면 ‘징비록’은 외국으로부터 들어온 환란을 통한 폐해와, 선조의 잘못된 판단 등을 살펴보는 작업이다. 이는 현재 동북아 정세와 비슷한 부분도 있어 반면교사로 삼기에 좋다.

김상휘 PD는 “시기적으로 2005년 방송된 ‘불멸의 이순신‘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징비록‘이 임진왜란의 다양한모습을 담으면서도 ‘불멸의 이순신’처럼 대규모 전투신 등 전장 자체의 소재보다는 조정에서 전시체제를 이끌어가면서 위기를 맞는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것 같다”면서 “인물도 류성룡을 위주로 해 이순신, 선조, 광해군으로 끌고갈 것이다”고 전했다.

‘징비록(懲毖錄)’은 서애 류성룡이 임진왜란이 발발한 선조 25년(1592년)부터 선조 31년(1598년)까지 7년 동안의 일을 기록한 책이다. 김상휘 PD는 “잘못을 반성하고 후일을 경계할 목적으로 류성룡 선생이 조선 건국후 200년만에 닥친 위기인 임란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이다. 재난을 막지 못한 역사를 통해 잘잘못을 돌아보고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면서 “또 류성룡 선생의 제한적인 삶속에서 위기관리 모습이랄까 혁신적인 관리책 같은 것들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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