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최근 창원지역 화상경마장이 지역 시민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부정적 선입견에 대해 마사회측이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9일 KRA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보도자료를 통해 장외발매소가 부정적 선입견 타파를 위해 단순히 세금납부와 소외계층에게 기부금을 지원하던 방식을 벗어나 지역사회를 위해 ‘일자리 창출’과 주민 친화적인 문화 시설로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한국마사회 창원 장외발매소는 지역 재활교육 인재육성 사업의 하나로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는 전문 치료사 양성을 위해창원시장애인복지관에 600만원 후원금을 전달(사진)했다. 또한, 렛츠런문화공감센터 창원은 올해부터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와 함께 창원지역 여성의 든든한 일자리 창출 도모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기술과정 수강생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등 산ㆍ학ㆍ민 연대를 통한 새로운 지역사회 기여방향도 모색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서울 용산 장외발매소를 지난달 28일 18개층 중 3개층 시범 운영에 들어갔지만, 일부 시민의 반대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선입견과 달리 창원 장외발매소 등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가 지역사회의 후원자 역할을 든든히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경마 매출의 72%를 차지하는 한국마사회 30개 장외발매소의 지난해 지방세(레저세 5581억원, 지방교육세 2232억원) 납부 실적은 총 7813억원에 기부금 등 사회공헌 비용과 일자리 창출효과까지 합치면 연간 1조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2232억원의 지방교육세는 급식비, 교사 임금, 학교 환경 개선비 등 매년 지방 교육 서비스 향상을 위한 각종 교육재원에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 장외발매소 한 개소 당 연평균 260억원 규모의 지방재정 기여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강조했다. 각 장외발매소에서는 지역주민들을 발매, 주차, 진행직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채용해 약 6000여명의 직ㆍ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지역 주민들이 주정차 계도, 방범 등을 맡는 실버 도우미로 대거 채용되면서 동네 분위기 자체가 한결 밝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의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데는 무엇보다 각 장외발매소에서 운영 중인 문화센터가 큰 역할을 했다. 헬스, 영어회화, 골프, 요가 등 지역주민의 문화ㆍ교육에 대한 수요 특성을 반영한 전국 317개의 문화센터 프로그램에는 지난 한해에만 70여만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했다.
렛츠런문화공감센터 창원 김재산 지사장은 “장외발매소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소액으로 경마를 즐기는 평범한 시민들이 대부분이어서 막연한 부정적 이미지나 우려감 때문에 반대하는 것보다는 대화로 갈등을 풀 수 있는 분위기가 아쉽다”며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통해 렛츠런문화공감센터 창원을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부산과 경남 창원지역에서 화상경마장과 관련한 지역사회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폭력과 일방적 주장이 아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