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아파트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면 오염물질이 불과 5분 만에 위아랫집으로 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실내 흡연과 미세입자 거동특성연구’를 공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을 앞둔 신축 아파트 한 개 동의 4개층에서 실험한 결과, 흡연자가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면 환풍기를 켜도 5분 이내에 담배연기가 위 아랫집으로 퍼져 나갔다.

위 아랫집 가구에서 화장실 환풍기를 틀어놓아야만 담배연기가 환풍구를 따라 옥상으로 빠져나가 이웃집으로 확산되진 않았다.

그러나 소음 때문에 평상시 화장실 환풍기를 켜 놓는 집은 거의 없어 층간흡연은 또 다른 사회적 갈등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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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담배 2개비를 피웠을 때 미세먼지(PM-10)의 중금속 농도는 비소 0.004㎍/㎥, 크롬 0.018㎍/㎥, 카드뮴 0.003㎍/㎥였으며 이는 지하철 승강장의 비소(0.002㎍/㎥), 크롬(0.011㎍/㎥), 카드뮴(0.001㎍/㎥) 농도를 웃도는 수준으로 20시간이 지나야 담배 연기 미세먼지가 모두 가라앉으며, 10개피를 피면 이틀 가까이 지나야 가라앉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파트 화장실 흡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파트 화장실 흡연, 베란다 흡연에 이어서 화장실까지”, “아파트 화장실 흡연, 실내 흡연에 관한 규제도 필요할 듯”, “아파트 화장실 흡연, 흡연자가 흡연할 공간이 따로 필요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