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실적 호전기업…주가도 ‘플러스’ - 이익규모 증감과 주가, 높은 상관관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실적이 주가를 춤추게 한다’는 투자 공식은 올해 3분기도 대체로 맞아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고루 증가한 기업은 주가 상승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217개사는 올 들어 이달 22일까지 평균 22.3%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인 25.4%에 근접한 수치다.

이는 2017 사업연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31개사 중 작년 동기 실적과 비교 가능한 630개사를 대상으로 실적과 주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가운데 단일 지표만 개선된 경우 코스피 수익률에 한참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매출액이 증가한 443개사의 주가는 평균 10.8%, 영업이익이 늘어난 304개사는 평균 17.4% 상승했다. 코스피 상승률과 비교하면 각각 14.6%포인트, 8.0%포인트 못 미쳤다.

순이익이 증가한 315개사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16.3%로 코스피보다 9.1%포인트 덜 올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 전환한 회사 22곳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20.5%에 달했다.

반면 실적이 악화한 기업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 전환한 17개사의 주가는 평균 6.0% 하락해 코스피 수익률을 31.4%포인트 밑돌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동시에 줄어든 115개사는 주가가 평균 3.0% 내려 코스피보다 28.4%포인트 부진한 성과를 냈다.

매출액이 감소한 187개사의 주가는 평균 1.6% 하락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어든 회사의 주가는 각각 평균 2.5%, 2.1% 내렸다. 코스피 수익률에는 각각 27.0%포인트, 27.9%포인트, 27.5%포인트 못 미쳤다.

거래소 측은 “3분기 실적과 주가는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특히 실적이 개선된 법인의 수익률은 이익규모 증감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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