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이끌며 우승컵을 들었던 명장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고향 땅에서 다시 한번 그 날의 영광을 재연하려던 꿈을 끝내 접어야 했다.

그는 4강전이 끝난 뒤 “축구 인생 최악의 날”이라는 말로 그 심경을 대신했다.

이날 4강전에서 브라질은 독일에 전반에만 5골을 헌납하며 1-7로 완패, 우승은커녕 4강에서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자국 팬 앞에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안방에서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이 결과에 대한 책임은 결국 나에게 있다”고 강조하며 “이 비극적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나뉠 수 있지만, 라인업을 결정하고 전술을 짜는 사람은 나였다. 나의 선택이었다”면서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렸다.

끝으로 그는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준 브라질 국민에게 “이런 경기를 용서해주시길 바란다”면서 “3·4위전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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