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K투자파트너스는 불확실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한라시멘트 매각에 아세아시멘트와 아주산업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나타났다. LK투자파트너스의 본입찰 참여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라시멘트 매각자인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이하 베어링PEA)와 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지난 3일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시멘트 업체인 아세아시멘트와 레미콘 업체인 아주산업 등이 응찰했다. 반면 참여가 기대됐던 성신양회는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또 다른 본입찰적격후보였던 LK투자파트너스는 본입찰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재무적투자자(FI)인 LK투자파트너스가 전략적투자자(SI)로 한일시멘트와 손잡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두 회사는 지난 2월 컨소시엄을 이뤄 현대시멘트 인수에 성공했다. 한일시멘트는 현대시멘트 인수 후 시장점유율 25%를 기록하며 2위인 한라시멘트(11%)를 앞지르고 있다. 한일시멘트와 LK투자파트너스는 투자목적회사를 세워 현대시멘트 지분을 나눠 지배하면서 상대방이 계약을 위반하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서로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2~3년 후 한일시멘트가 LK투자파트너스 몫의 지분을 넘겨받아 현대시멘트를 경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일시멘트 입장에서는 현재 1위 구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한라시멘트 인수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시장점유율 7%인 아세아시멘트는 이번 인수전에 패하면 하위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자재ㆍ레미콘 기업인 아주산업은 사업부문 수직 계열화를 위해 한라시멘트 인수에 나섰다. 시장에서 거론하는 한라시멘트의 매각가격은 5000억~6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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