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관광객은 23.5% 감소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올들어 일본으로 여행을 간 한국인 관광객이 4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9일 ‘해외경제포커스’에서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과 관광소비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1∼9월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12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9% 증가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26.2%) 관광객 비중이 가장 많았고 한국인(24.6%)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인과 한국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556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증가했고, 한국인은 521만8000명으로 40.3% 늘어났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작년의 27.6%에 비해 하락한 것과 달리,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27.2%)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대만의 경우 관광객 수는 총 346만명(비중 16.3%)으로 7.0% 증가했다. 증가폭은 지난해(13.3%)보다 축소됐다.
그 외 국가의 관광객은 695만8000만명이었으며 올해 증가율은 15.6%였다.
올해 1∼9월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에서 쓴 소비액은 3조2761억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14.7% 늘어나 전년(7.8%)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외국인 관광소비는 일본 수출(통관) 금액(57조4000억엔)의 5.7%를 차지했다. 반도체(2조9000억엔)나 철강(2조4000억엔) 수출규모를 넘는 수준이다.
한은은 “일본의 외국인 관광수요 호조는 엔화 약세 기조와 중국인 관광 증대 등에 기인한다”면서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자 요건 완화, 저가항공 및 크루즈 노선 증편, 면세품목 확대 등의 조치를 시행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1∼9월 중 외국인 관광객은 994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3.5% 감소했다.
1∼8월 중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는 88억5000만달러로 23.6% 줄었다.
sp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