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0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전남지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연휴 동안 광주, 전북 일부와 특히 전남은 샅샅이 다녀봤다”고 말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사실상 출마 선언’으로 읽힌다는 사회자의 확인 질문에 “그러면 맞다.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어도 받아들이는 것은 자유롭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당이 지방선거에 승리하지 않으면 존폐가 의심스럽다”며 ”안철수, 손학규,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이런 당 대표급 인사들이 전면에서 뛰는 것이 좋다. 그래서 한 번 이끌고 가자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안철수 대표는 아무래도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에 나가주는게 바람직하지 않은가”라며 “저는 손학규 상임고문에는 서울시장을, 안 대표에는 부산시장을 권했다”고 말했다. 또 ”천정배 전 대표는 경기지사에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정동영 전 의장은 전북지사에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나선다면 박지원은 전남지사에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승산 여부를 떠나 우리가 해볼 만한 게임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에선 4선의 주승용 의원(65ㆍ전남 여수을) 역시 전남지사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박 전 대표와 함께 나설 경우 전남 서부와 동부의 대표 중진이 맞붙는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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