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익산공장 폐업 결정…2월에 이어 10월 2차 희망퇴직도 진행할 계획
[헤럴드경제=강승연ㆍ김성우 기자]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가 전북익산에 위치한 직영 공장이 오는 30일 문을 닫는다. 향후 옥시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을 해외 수입품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직원들에 대한 희망퇴직도 진행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옥시는 30일 익산공장을 폐업하며, 올 10월을 기점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에 이은 두 번째 희망퇴직이다.
익산공장은 1994년 완공된 이후 옥시크린, 물먹는 하마, 파워크린 등의 제품을 생산해온 곳이다. 독성물질로 물의를 빚었던 가습기 살균제는 이곳 익상공장이 아닌 경기도의 화학공장에서 OEM방식으로 생산이 이뤄져 왔다.
최근 옥시는 가습기살균제 여파로 매출이 제로에 가까운 최악의 실적난에 시달리고 있다. 익산 공장을 닫게 되는 데는 이같은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 관계자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마음에서 공장을 계속 운영해왔지만, 경영미스로 판단됐다”며 “앞으로는 일부제품은 해외에서 들여오고 나머지 제품은 OEM형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일고있는 옥시의 국내 철수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상품 단종이나 사업중단은 향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입장은 옥시가 ‘스트렙실’, ‘개비스콘’ 등 의약품 사업, 콘돔브랜드 ‘듀렉스’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사인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