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유상증자 소식에 주당가치 희석 우려로 급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손해보험은 전거래일대비 8.30% 내린 806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손해보험은 2153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 주식은 2600만주로 전체 주식의 29%에 해당되는 규모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은 다소 의외”라며 “약 1500억원의 후순위채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비율 제고가 가능하고 내년 1분기부터 약 1조7000억원의 매도가능자산을 만기보유자산으로 계정 재분류해 금리 민감도를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를 단행한 건 자본의 질적 개선과 직접적인 이자비용 축소, 향후 금리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 회피를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당순자산가치(BPS)는 하락할 것으로 봤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증자에 따른 주식 수 증가로 주당가치가 희석되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자산가치(BPS)는 각각 7.9%, 9.3% 줄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증에 따른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