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북한 6차 핵실험과 허리케인 어마(Irma)에 대한 우려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 등 안전자산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7일 2.04%로 전주말 대비 13bp 하락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국채 금리가 떨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많아져 가격이 뛰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0.31%로 7bp 내렸고, 영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0.97%로 9bp 떨어졌다.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주요국의 국채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지난 3일 핵실험으로 불거진 북한 리스크에 4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인 어마가 미국에 상륙함에 따라 경제적 피해 우려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국제금융센터는 설명했다.
금도 몸값이 높아졌다. 금 가격은 온스당 1349달러로 일주일 전에 비해 1.8% 올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7.1%나 상승한 가격이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충격을 입은 모습이다.
최근 외국인 자금은 주식시장에서 4000억원(4∼7일), 채권시장에서 3000억원(4∼6일) 빠져나갔다.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은 10bp나 올라 70bp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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