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서-뤄젠룽 투톱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안방보험의 한국 자회사인 동양생명이 한국ㆍ중국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동양생명 이사회는 7일 뤄젠룽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 구한서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동양생명은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해 장기적으로 책임 경영 및 의사결정의 합리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다”면서 “공동대표인 구한서 사장과 협력하여 경영하게 되며 투톱 체제를 통해 장기적으로 경영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의 모기업인 안방보험은 현재 회장 부재 상태다. 우샤오후이 회장이 당국 조사를 받으며 경영에서 물러났고 천핑 안방보험 부회장이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해외 투자 규제 강화와 우샤오후이 회장의 조사가 연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방보험이 한국 등 해외 투자를 회수하려 한다는 설이 고조됐었다. 이에 이번 공동대표 체제 전환은 이같은 철수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으로도 분석된다.
뤄젠룽 신임 사장의 임기는 1년(2018년 9월)이다. 뤄 사장은 중국 푸젠성 샤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안방손해보험 푸젠지사 총경리 겸 화남지역 고문(2005년), 안방생명 부총경리(2014년)를 역임하고 2015년 9월 동양생명 부사장으로 부임했다.
한편 구한서 사장은 내년 3월이 임기 만료다. 재임이 안될 것이라는 전망이 컸지만,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재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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