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은 4일 “한국은 해묵은 노동관련 문제들이 많으며, 근본적이고 근본적인 노동권에 관한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주최로 5일부터 열리는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 기조연설 차 이날 방한한 라이더 총장은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등 노사정 대표와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으로부터 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라이더 총장은 이어 “한국은 경제성장 고용증진을 위해 달려왔다”며 “문재인 정부의 노동시장 정책에 있어 청년고용과 최저임금 공약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한국은 사회적 대화, 노사 협력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ILO도 협력기구이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1991년 ILO 가입 당시를 잘 기억하고 있는데 한국이 가입함으로써 세계적 단체가 됐다”며 “한국은 지역적으로 긴장관계에 둘러싸여 있지만 ILO를 대표해서 항상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ILO 사무총장 방한을 맞아 환영하는 자리를 계기로 노사정이 대화의 물꼬를 트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한국은 ILO 와 2004년부터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노사단체의 협력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국인인 라이더 총장은 ILO 최초로 정부 각료를 거치지 않은 노동운동가 출신 사무총장으로 2012년 5년 임기의 사무총장직을 맡은 뒤 재선에 성공해 2022년까지 ILO를 이끌게 됐다.
ILO는 세계 각국의 노동 상황과 노동 관련법 준수 여부를 감독하는 유엔(UN) 산하 국제기구다. 라이더 총장 방한에는 니시모토 도모코 ILO 아시아·태평양사무소장, 이상헌 ILO 사무차장 정책특보 등 ILO 간부 7명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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