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를 포함하는 서울 동남 지역의 아파트 가격 변화가 수도권 전체 지역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금융연구원의 신간 ‘한국경제의 분석’에 수록된 김현학 국민대 교수(경제학)의 논문 ‘아파트 가격의 시공간 확산 효과 분석’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가격 충격이 수도권 이외의 다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서울 동남 지역은 수도권 전체에 장ㆍ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학 교수는 논문에서 “서울 동남 지역이 나머지 (수도권) 지역에 미치는 장기 가격 효과는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심지역의 장기 효과가 존재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주변에서의 아파트 가격 변화가 해당지역의 아파트 가격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중심지역의 단기적인 가격변화가 나머지 지역들에 미치는 영향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서울 동남 지역이 수도권에서 나머지 지역들에 미치는 영향은 장ㆍ단기 다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결론을 맺었다. 서울 동남지역의 아파트 가격충격에 특히 경기 동북 및 서북 지역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연구됐다.
그러나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가격 변화가 다른 지방까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수는 “서울이 다른 지역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지방 시ㆍ도의 경우 단독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곳도 있었다”고 했다. 다만 서울의 가격 변화는 수도권에 대한 영향만큼은 통계적으로 유의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김교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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