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 라연, 홍연….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호텔의 유명 레스토랑들이다. 음식을 통해 감동을 주는 이들 레스토랑은 자타공인 최고의 맛집으로 꼽힌다. 음식으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는 그들 만의 비법은 뭘까.
지난 1976년 더 플라자 개관과 함께 한 40년 전통의 중식당 ‘도원(TAOYUEN)’은 한국 중식문화의 상징이다. 식재료를 포함한 서비스, 조리 노하우는 물론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는 사자성어 ‘약식동원(藥食同源)’을 콘셉트로 현대적 조리법에 감각적인 프리젠테이션이 가미된 어센틱&모던 차이니즈 퀴진(Authentic & Modern Chinese cuisine)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도원에서는 ‘건강한 중식’이라는 차별화된 음식을 선보인다. 기름으로 튀기고 볶는 조리법 대신 냉채, 구이, 찜 요리, 조림 등 건강한 오일-프리 조리법을 원칙으로, 기존 도원이 지닌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터치를 가미해 다양한 메뉴들을 제공한다. 도원의 인테리어는 전통의 라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모던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복숭아꽃이 만개한 언덕’이라는 뜻의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입구와 홀, 실내 조명 모두 은은한 복숭아 빛을 발산해 따뜻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미쉐린 3스타 서울신라호텔 ‘라연(羅宴)’은 최고의 한식 정찬을 선보이는 한국 대표 한식당이다. 라연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에서 호텔 레스토랑으로서는 유일하게 미쉐린 3스타를 부여받았다. 정통 한식을 선보이는 한식당으로 맛과 서비스, 분위기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공인받았다.
라연은 ‘예(禮)와 격(格)을 갖추어 차려낸 최고의 한식 정찬’을 콘셉트로, 전통의 맛을 세심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에서 가장 훌륭한 제철 식재료와 정통 조리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인다. 뚜렷한 사계절을 지닌 대한민국의 계절에 맞는 제철 식자재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각 식재료 고유의 맛을 유지하되 라연만의 독특함을 잃지 않도록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기존에 운영해오던 한식당 ‘서라벌’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식, 한식의 세계화를 목표로 단순한 한식당을 넘어서 ‘한국의 품격있는 식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국내 대표 한식당’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13년 8월 ‘라연’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의 홍연(紅緣)은 가볍고 조화로운 광동식 요리를 우아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중식당이다.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 자갓 서울판에서 홍연에 대해 ‘중국 요리에 대한 선입견을 깼다’는 평을 했을 정도로 홍연은 기존 중국 요리의 틀을 깨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튀기고 볶는 등 기름과 함께 소위 ‘불 맛’을 주기 때문에 중국 요리를 먹고 난 후의 ‘더부룩함’은 당연하게 여겨져 왔다. 이런 틀을 깨고 홍연은 맛과 더불어 가볍고 영양이 조화를 이룬, 몸에 좋은 요리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해산물, 두부, 야채 요리를 중심으로 선보이고, 시간과 품이 더 걸리더라도 건강을 위해 공을 들여 요리한다.
홍연은 진짜 반려자는 태어날 때부터 새끼 손가락에 ‘붉은 실’이 이어져있다는 옛 이야기처럼 홍연에서 만난 모든 인연은 꼭 성공하고 화촉을 밝히게 되며 오래도록 그 좋은 기운이 함께 한다는 ‘공공연한 비밀’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장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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