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 업계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 -일 평균 1만명 이상 방문, 취급상품 9500여 가지 -남보다 한발 앞선 ‘테스트 베드’ 전략이 성공비결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쇼핑의 메카로 불리는 명동 거리에서 유독 눈에 띄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는 꼭 들러야 할 ‘K뷰티의 메카’로, 국내 쇼핑객들에게는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올리브영 ‘명동본점’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플래그십 스토어인 명동본점을 열었다. 넓이 약 1200㎡(360평), 2층 규모인 이곳은 화장품을 비롯해 건강식품과 캐릭터 상품, 인테리어 소품, 운동기구, 패션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원스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이곳은 20~30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현재 올리브영 명동본점에는 하루 평균 1만~1만5000여명에 육박하는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취급 상품은 9500여 가지에 달한다.
올리브영 명동본점은 2012년 오픈 이후, 2015년 1월과 이듬해 2월까지 두차례의 내부 리뉴얼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1층은 컨템포러리 뷰티 트렌드를 집대성했고, 2층은 고객들의 취향이 반영된 다양한 카테고리의 체험형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하지만 올리브영 명동본점이 처음 오픈할 당시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 본 사람은 많지 않았다. 명동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중심거리와는 떨어져 있는 입지조건에다 너무 컸던 매장 규모로 손익분기점을 넘기에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명동본점은 오픈 1년도 되지 않아 명동을 들르면 꼭 찾아야 하는 ‘트렌드의 중심’으로 등극했다.
강병호 올리브영 명동본점 지점장은 “플래그십 스토어의 특징을 십분 살려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는 상품을 빨리 캐치해 매장에 선보이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비결”이라며 “올리브영 명동본점에 들어서면 대한민국 젊은 세대들이 열광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무엇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리브영 명동본점에서는 유명 브랜드 제품이 아니더라도, 제품력이 우수하고 트렌드를 선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면 업체 규모에 관계 없이 오프라인 최초로 매장에 선보이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입소문으로 화제가 된 제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결과다. 이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에게는 오프라인 판로를 제공하는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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