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71.7%…‘가습기 살균제’ 사과 ‘긍정’ -민주당 49.1%…5월 이후 첫 40%대 하락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한반도에 군사긴장이 고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문 대통령은 70%대 박스권을 유지했지만, 민주당은 대선을 승리한 5월 이후 처음으로 40%대로 주저 앉았다.
10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조사한 8월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0.8%포인트(p) 하락한 71.7%로 집계됐다. 지난 주(1.5%p)에 이어 2주 연속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21.5%로 지난 주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연일 계속되는 북한과 미국의 ‘전쟁 설전(舌戰)’으로 한반도 위기설이 제기되는 등 안보 불안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가습기 살균제 피해’ 공식 사과가 여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낙폭을 줄였다는 평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ㆍ경북(TK)과 60대 이상 보수층을 포함해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 평가가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지율 내림세가 계속되면서 49.1%로 떨어졌다. 대선 이후 석달째 지속돼온 50%대 지지율이 꺾인 것이다. 반면 ‘전술핵 재배치 추진’ 등을 제안하며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한 자유한국당은 2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 17.6%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중도층과 서울지역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6.4%(0.6%p 상승)로 올랐고, 정의당도 진보층과 경기ㆍ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지지율(1.1%p 상승)이 오르면서 6.8%로 반등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로 내홍이 확산되면서 지지율이 떨어져 5.4%(1.5%p 하락)를 기록, 오차범위 내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는 tbs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284명에 통화(유ㆍ무선 임의 전화걸기)를 시도해 1531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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