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인근 아파트 전세 수준 실물확인 가능, 계약동시 입주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지방을 중심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인근 아파트 전셋값 정도면 살 수 있는 데다, 완성된 집을 보고 계약할 수 있어서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년간(2015년7월~2017년7월) 충북 5.22%(71.32→76.54%), 대전 5.04%(71.84→76.88%), 인천 4.66%(71.75→76.41%), 강원 3.97%(71.26→75.23%), 경기 3.35%(74.56→77.91%) 순으로 전세가율이 높게 상승했다.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일부 지역에선 아파트 전셋값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살 수 있다.
평균 76.88%의 전세가율을 보이는 대전이 대표적이다. 7월 기준 대전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3㎡당 557만원,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406만원이다. 아파트 전셋값보다 151만원 적은 비용으로 오피스텔을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76.41%의 전세가율을 기록 중인 인천도 마찬가지다. 인천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525만원으로, 아파트 전셋값(3.3㎡당 679만원)보다 154만원 낮다.
높은 전세가율은 입주를 앞둔 주거용 오피스텔의 몸값을 올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실제 위례신도시에서 이달 입주를 앞둔 ‘위례오벨리스크’ 전용 44㎡는 4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 전용 84㎡는 1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됐다.
위례신도시 인근 W공인 관계자는 “아파트들이 매매ㆍ전세할 것 없이 너무 오른 상태“라며 “방을 갖춘 오피스텔을 문의하는 젊은층과 신혼부부가 늘었다”고 전했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도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입주를 앞둔 주거용 오피스텔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입주를 앞둔 오피스텔은 직접 상품을 확인할 수 있어 신뢰가 높고 준공 전까지 내는 비용이 없다”며 “전세난이 여전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에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and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