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조사회사 IDC가 최근 내놓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6월 출하대수는 3억 4160만대로서 1년 전보다 1.3% 감소, 전 분기보다 0.8% 감소했다. 이렇게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약간 줄었지만, 상위 업체들은 모두 출하대수를 늘렸다.1위인 삼성전자의 출하대수는 1년 전보다 1.4% 증가한 7980만대였다. 2위 애플은 1.5% 늘어난 4100만대. 3위부터 5위까지 업체들은 증가율이 더욱 높고, 각각의 출하대수는 화웨이가 19.6% 늘어난 3850만대, 중국 오포가 22.4% 늘어난 2780만대, 샤오미가 58.9% 늘어난 2120만대였다.샤오미는 한동안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4~6월 비보(Vivo)의 판매대수를 약간 상회하면서 5위로 급부상했다. 샤오미는 인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중국 최초의 실제 매장을 개설하거나 지역 대형 소매점과 제휴하는 등 유통사업 기반을 굳히고 있다.대기업이 출하대수를 늘리면서 6위 아래 회사들의 출하량은 감소했다. 4~6월 총 출하량은 1억 3340만대로 1년 전보다 16.0% 감소했다. 이 감소폭은 시장 전체보다 크다.IDC에서 스마트폰 시장 조사를 담당하는 라이언 리즈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 평균 판매가도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소규모 시장에 속한 업체가 점유율을 늘리기는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한편, 2017년 후반기 상위 업체들의 신제품이 발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주요 플레이어가 출시하는 고가 단말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2017년은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IDC는 내다봤다.삼성은 이미 최신 플래그쉽 모델 갤럭시 S8의 판매가 호조로서 곧 출시될 노트 8 역시 기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또 애플은 아이폰 발매 10주년 모델 아이폰 8 외, 현 모델의 후계 기종 7s와 7s 플러스를 올해 9월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구글의 픽셀 2, LG전자의 V30 등의 출시가 예상된다.이러한 대기업의 신제품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년 후반 기세를 더했다. 하지만 동시에 브랜드 각사의 판매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각각의 판매 채널을 통해 저렴한 판매, 번들 판매, 신제품 프로모션 등의 판매 촉진책을 펼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IDC는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