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는 4일 장 초반 2400선 위로 올라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밀려 2380선으로 재차 내려앉았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밀려 64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포인트(0.05%) 내린 2385.5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89포인트(0.12%) 오른 2389.74로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2400.33까지 오르며 24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지수는 10시에 가까워지면서 하락 전환하기 시작했다.
전날 코스피에서만 4000억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은 이날도 61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215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나 홀로 79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정보기술(IT)과 수급을 주도했던 외국인 모두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지수 조정이 하루 이틀로 끝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17% 오른 반면, SK하이닉스는 2.60% 내리며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POSCO(0.15%), 한국전력(0.23%), 삼성물산(0.36%), NAVER(0.13%), 신한지주(1.50%) 등은 소폭 반등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14포인트(0.49%) 내린 639.9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71포인트(0.27%) 오른 644.80으로 개장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112억원)과 기관(139억원)의 ‘팔자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개인은 27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8원(0.16%) 내린 11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0.2원 오른 1129.0원으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원ㆍ달러 환율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 4.8원 오르면서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40.78포인트(1.68%) 떨어진 점이 원화 약세를 이끌었다.
y2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