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겨냥 다양한 패키지 마련 -디자인부터 한정판까지 종류 다양 -맛 이외의 흥미성 높인 제품 눈길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식음료 업계가 더위를 찾아나선 소비자들을 유혹할 여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여름 마케팅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패키지 마케팅이다. 식음료업계는 여름철을 겨냥한 썸머룩 패키지 디자인부터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패키지까지 여름철 패키지 마련에 분주하다. 이와함께 업계는 개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 ‘펀 마케팅’을 적용한 펀(Fun)한 제품을 다양하게 종류별로 내놓고 있다. 특히 개성과 취향이 뚜렷한 소비자들을 위해 재미와 동시에 선택의 폭도 넓힌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가장 먼저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것은 여름 디자인을 살려 썸머룩으로 옷을 갈아입은 패키지들이다. 여름을 상징하는 선글라스, 서핑보드, 얼음 등을 형상화해 여름 고객을 유혹한다.
코카콜라는 올 여름 ‘베스트 썸머 코크’ 캠페인의 일환으로 ‘코카콜라 썸머 패키지 3종’을 출시했다. ‘코카콜라 썸머 패키지’는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색깔이자 한여름 태양처럼 타오르는 열정을 담은 빨간색 바탕에 실버 아이콘을 삽입해 메탈릭 컬러의 세련됨과 시원함을 더했다. 패키지에 담긴 아이콘은 여름을 상징하는 ‘서핑 보드’, ‘슬리퍼’와 ‘선글라스’로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여름 분위기를 살렸다.
CJ제일제당의 쁘띠첼은 열대과일을 넣은 젤리 신제품 ‘쁘띠첼 과일젤리 파인애플’과 ‘쁘띠첼 과일젤리 망고’를 출시했다. 두 제품은 여름철 인기 열대과일인 망고와 파인애플을 넣은 과일젤리로, 패키지에서도 과일의 과육 사진을 적용해 여름철 휴양지의 이국적이고 달콤한 과일 맛을 떠오르게 한다.
또 여름이면 시원한 음료도 한층 더 시원하게 먹을 수 있도록 얼리게 된다. 한국야쿠르트는 기존 야쿠르트 패키지를 거꾸로 사용한 ‘얼려먹는 야쿠르트’를 출시했다. 기존 병을 거꾸로 한 형태로 고유의 정체성은 살리면서 입구를 넓혀 소비자들이 얼린 야쿠르트를 좀 더 쉽게 떠먹을 수 있도록 패키지를 기획했다.
음료 ‘웰치스’를 얼려먹도록 출시한 제품도 눈에 띈다. 세븐일레븐의 ‘아이스웰치포도’는 웰치스사의 포도 원액을 넣어 진한 포도 맛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웰치스포도의 패키지 또한 그대로 재현해 상품의 특징도 살리고 친근함을 더했으며 얼리기 쉽게 파우치 형태로 출시했다.
이와함께 식품업계는 개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 ‘펀 마케팅’을 적용한 제품 출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오리온이 선보인 ‘무뚝뚝 감자칩’은 캐릭터 마케팅을 활용한 제품이다. 재미있는 캐릭터 ‘무뚝이’를 개발하고 패키지 내의 표정, 문구 등을 바꿔 3가지 버전으로 선보였다. SNS에서는 ‘무뚝뚝하게 생겨서 무뚝이’, ‘상남자 아저씨’ 등 댓글이 달리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오리온은 무뚝뚝 감자칩을 활용해 2차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를 준비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복고풍 패키지를 다양하게 선보여 젊은층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창립 67주년을 맞아 1950년대부터 1990년대에 선보였던 사이다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살린 제품을 선보였다.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 색깔과 모양이 다른 캔 5종으로 희소성 높은 12만 세트 한정판으로 출시돼 칠성사이다와 함께했던 추억을 소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개성을 강조하는 문화 트렌드에 맞춰 소장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업계마다 맛 이외에 패키지 등으로 흥미성을 높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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