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며 90도로 고개 숙여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최호식 전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경찰서에 들어선 최 전 회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최 전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청담동의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직원은 이틀 뒤 고소를 취하했지만, 성추행이 친고죄가 아니어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최 회장의 출석이 이뤄졌다. 해당 사건으로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 9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으며,최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닭 한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판매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워 대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해 창립 17년 만에 가맹점 1000 곳을 넘겼다. 최 전 회장은 2015년 서울 강남 한복판에 300억원대의 빌딩을 매입해 ‘호식이타워’로 이름을 바꾸기도 할만큼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추락하며 빛 바랜 성공신화를 갖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