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올 26%로 상승반전 실적개선 등 연초 호재 잇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업종내 최고 바이오주(株)가 지난해 부진을 씻고 올해 상승장의 주역이 되고 있다.

지난해 이른바 ‘한미약품 사태’로 인한 바이오주의 주가급락이 올해는 도리어 호재가 됐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의약품 업종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7일 코스콤에 따르면 코스피 의약품 업종지수는 올들어 현재(5일 종가 기준)까지 26.03% 올랐다. 이는 증권(29.85%), 전기전자(27.98%)업종 다음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이며 코스피 상승률인 16.8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해 지수수익률이 마이너스(-)10.14%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36.17%포인트 높다. 특히 코스피가 잠깐의 조정을 보이다 지난 4월부터 다시 상승국면에 돌입,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면서 바이오주도 함께 급등했다. 4월 이후 의약품 업종지수는 22.49% 상승하며 전 업종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코스피지수 상승률이었던 9.65%도 크게 상회했다.

올해 업종지수 상승에 기여한 종목은 단연 의약품 대형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이후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며 올해만 53.97% 올라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분기는 사상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반기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이던스 매출액은 4419억원으로 추산된다”며 “하반기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장 정기 보수는 격년 수행에 따라 올해 공장 정기 보수가 없다”며 “내년 분기별 실적이 본격적인 개선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코스피200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높였다.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거래도 더욱 활발해지고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200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7%로 추산한다”며 “코스피200 추종자금을 40조원으로 가정할 때 1092억원 규모의 매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업종 대장주였던 한미약품은 지난해 ‘한미약품 사태’(미공개 정보 주식거래)로 바이오주의 동반하락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주가하락폭은 무려 58.03%에 달했지만 올해는 37.21% 급등했다.

문영규 기자/yg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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