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시장 상장 준비하는 제약ㆍ바이오사 많아 -올 초 유바이오로직스와 신신제약 이후 없던 상황 -앱클론ㆍ동구바이오제약,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기업가치 6조원 추정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여부도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최근 증권시장에서 잠잠했던 제약 및 바이오 업체들의 증권시장 진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유가증권 시장에서 의약품 지수는 12.3%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 시장의 상승률인 6.3%의 2배에 해당하는 상승률이다.

업체별로는 영진약품의 주가가 한 달 사이 46.2%로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5.7%, 한미약품 23.8%, 유유제약 22.2%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제약 및 바이오주는 내리막길이었다.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로 제약주가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제약 산업 역시 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는 올 해까지 이어졌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증권시장에 들어 온 제약 및 바이오기업은 지난 1월 유바이오로직스와 2월 신신제약이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 증권시장을 노크하는 제약 및 바이오기업이 늘고 있다.

치료용 항체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사인 앱클론은 지난 달 18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고 피부과 전문 제약사인 동구바이오제약 역시 25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기업의 주당액면가는 모두 500원으로 정해졌다.

이 기업들은 심사청구를 통해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고 문제가 없다는 심사 결과가 나오면 코스닥 시장 상장이 가능해진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심사청구에서부터 상장까지는 적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기업은 상장 심사에서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면 올 해 내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올 해 내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당초 지난 해 12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였지만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계약이행보증금에 대한 회계 처리를 지적하며 정밀감리에 착수했다. 정밀감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온다면 상장을 못할 수도 있지만 제약업계에 따르면 정밀감리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의’에 해당하는 경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21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의 정례회의에서 상장여부가 최종 결정되는데 이 회의에서 상장 승인이 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계획대로 9월 코스닥 입성이 가능해진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기업가치가 6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하반기 IPO 시장 최대어로 기대를 받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면 시가총액 12조원대의 셀트리온에 이어 2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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