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용인, 화성, 안성, 오산 등 최근 분양 열풍 속 ’옥석‘ 가려야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경기 양주가 다시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30일 발표한 9자 미분양관리지역 29개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곳들은 수도권 9개 지역이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부동상 시장이 들썩이는 와중에 이른바 ’불량 분양‘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9차 미분양관리지역에 수도권은 경기 양주, 오산, 화성, 남양주(공공택지 제외), 용인, 안성, 평택시와 인천 연수, 중구 등이다.
HUG는 미분양 주택수가 500세대 이상인 시·군·구를 대상으로 미분양 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 세대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곳은 미분양 증가 지역으로, 당월 미분양 세대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 세대수의 2배 이상인 곳은 미분양 해소 저조 지역으로 선정한다.
국토부 통계누리에 공표된 수도권 미분양 관리지역의 현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양주는 4월 말 기준 미분양 물량이 920세대로 전달의 59세대에 비해 크게 늘었다. 주택 신규 공급 물량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지역도 미분양이 대체로 줄었지만, 절대규모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에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용인은 같은 기간 4000 세대에서 3471세대로 미분양 물량이 줄었지만, 여전히 도내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을 보유하고 있다. 두번째로 높은 평택 역시 2950 세대에서 2256 세대로 줄어들었다. 이어 화성(1765→1575), 안성(1386→1284), 오산(1306→1154), 남양주(1099→984) 등의 순이다. 이들 7개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경기도 전체 물량(1만3309세대)의 87%를 차지한다.
인천에서는 중구가 2386세대로 인천 전체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연수구는 379세대로 전달(901세대)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하기 위해 부지를 매입하려는 건설사 등은 HUG의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추후에 분양보증(PF보증 포함)이 거절된다.
paq@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