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통신 공약 ‘한중일 3국 무료 로밍’ 가시화 -KT, 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와 논의, 연내 추진 목표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KT가 한국, 중국, 일본 3국간 무료 와이파이 로밍을 추진한다. 3국의 무료 로밍은 문재인 대통령의 통신 공약 중 하나다. KT는 중국, 일본과의 추가 논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서비스 시연까지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22일 KT는 중국 쓰촨성에서 개최한 ‘한중일 통신사간 전략 협의체(SCFA)’ 상반기 총회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에 ‘와이파이 무료 로밍 서비스’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SCFA는 아시아 통신 사업자간 전략적 협의체다. KT를 비롯해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가 참여한다.

KT는 이번 총회에서 무료 와이파이 로밍이 두 통신사에 제안했다. 논의를 거쳐 제안이 수용될 경우 KT가입자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차이나모바일의 와이파이 망을, 일본에서는 NTT도코모의 와이파이 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별도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아이디, 패스워드를 입력할 필요없이 국내에서 KT AP를 선택하는 것처럼 양사가 구축한 와이파이를 선택하면 간편하게 데이터 접속이 가능하다.

중국에 차이나모바일과 일본 NTT도코모가 구축한 와이파이 AP는 각각 약 450만개, 약 18만개다. KT 국내에 구축한 와이파이 AP는 약 19만개다.

KT는 올해 안에 연내 무료 와이파이 로밍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가 KT 제안을 받아들이면 고객들의 해외 데이터통신 이용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통신 공약 중 하나였던 ‘한중일 무료 로밍’ 공약이 본격적으로 구체화되는 계기가 될 지도 주목된다.

KT 관계자는 “우리 고객의 서비스 강화차원해서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올해 안에 3국에서 ‘와이파이 로밍 프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