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돈, 외모, 나이, 국적에 관계없이 재능자체만으로 대중에게 인정을 받으면 꿈을 이룰 수 있는 마당을 제공하려 해요.”
올초 참여형 무료 뮤직앱 ‘부르고’를 출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윤희성(44) 스톤엔터 대표는 음악시장의 진정한 프로슈머시대를 꿈꾼다.
소비자가 노래나, 춤, 연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앱에 올리면 우수 콘텐츠를 뽑아,전문가 멘토에게 연결시켜 재능을 발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대상이 아니라 멘토의 도움으로 자신의 상품을 만들어내는 생산자가 된다. 이런 멘토링 과정은 교육자료로 앱에 올라가 꿈을 이루고 싶은 이들도 똑같은 학습의 기회를 얻게 되는 선순환과정이 이뤄지게된다.
부르고는 올 1월 출시 후 6월 현재 사용자가 9만명을 헤아릴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앱은 누구나 콘텐츠를쉽게 만들 수 있는 게 매력이다. 부르고 mp3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다가 녹화를 해서 친구에게 음악이 깔린 영상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1500곡의 노래가 들어있는 노래방을 통해 노래를 부르고 녹화할 수 있으며, 가수 지망생은 피아노 버전으로 연습할 수도 있다. 원곡 그대로 가수의 노래를 들을 수 있고 만들어진 영상으로 기획사들에 오디션을 지원할 수도 있다. 물론 가요 인기차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윤 대표가 무료 앱 개발에 뛰어든 것은 음악시장에서 재능이 있는 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정보와 채널이 폐쇄적이라는데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쉽게 정보를 구하고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채널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밴드활동을 해오며 대학 졸업뒤에는 KBS 단막극과 미니시리즈 드라마 음악감독, 제국의아이들 등 아이돌의 일본진출 음악작업을 해온 윤 대표에게 큰 자산은 인적 네트워크였다. 한국외국어대 영어과 출신으로 한 때 영어강사로 활동한 그는 그는 음악과 교육, 인적 네트워크를 ‘부르고’를 통해 하나로 엮어냈다.
현재 부르고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K팝 최고의 안무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배윤정 ‘야마앤핫칙스’ 안무단장과 함께 진행하는 꿈 프로젝트 안무가편. 지원한 댄스 영상가운데 우수자 6명을 선발, 야마앤핫칙스에서 직접 레슨을 받고 선발의 기회까지 제공한다.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작곡가 코치 앤 센도가 프로듀싱, 믹싱 작업을 지도하는 일렉트릭뮤직 가수선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윤 대표는 글로벌 앱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현지화 작업에 힘을 쏟고 잇다. 7월초 2.0앱으로 업그레이드와 함께 현재 영어와 일본어로 서비스되고 있는 언어도 중국어,베트남어, 태국어 등으로 넓힐 예정이다.
이 뮤직 앱은 대형기획사들이 탐낼 정도로 제2의 한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팬들이 노래를 즐기고 올리고, 오디션에 지원할 수 있는 무료 통합 채널은 유일하다.
향후 국악이나 마샬 등 예술 쟝르를 다양화할 방침이라는 윤 대표는 “‘부르고’는 함께 즐기며 컨텐츠 재생산이 이루어지는 플랫폼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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