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30년이상 노후 화력발전소 8기의 가동중단이 결정된 가운데, 미세먼지 배출 축소효과가 크게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이번 노후 화력발전소 셧다운(일시 가동중단)은 환경부과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 초 합의한 고농도 미세먼지 시 공공차량2부제 조치에 비해 5~10배 가량의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청와대는 8기의 노후화력발전소 가동중단을 결정하면서 “미세먼지 배출량의 1~2% 감소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수도권에서 공공차량과 공무원차량을 대상으로 한 차량2부제가 실시할 경우 약 6만대의 차량운행이 중단되는데 이는 수도권 전체차량의 0.8%에 해당한다. 지난해 서울 미세먼지 배출량의 25%를 자동차가 차지했는데, 공공차량2부제로 인한 미세먼지 배출 감소효과는 약 0.2%로 예상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측은 이를 근거로 노후화력발전소 가동중단으로 인한 배출감소 1~2%는 공공차량2부제로 인한 배출감소의 5~10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장영기 수원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이번 조치로 8기의 노후화력발전소가 있는 강원, 충남, 경남 등에서는 미세먼지 배출저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오염이 심할 경우에 대비해 민간을 포함한 전 차량 2부제, 산업부문과 민간부분의 배출원 감소 등 ‘미세먼지줄이기 국민캠페인’을 추진해 단기적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고 무임승차를 없애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